OCI머티리얼즈가 증권사 호평과 4분기 호실적으로 강세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OCI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4.09%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고 이날 장 시작 직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고, 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주력제품인 NF3(삼불화질소)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6만4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128%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 주가는 역사적으로 NF3 증설과 판매량 증가로 이익 증가 모멘텀이 나타나는 시기에 고점을 형성했다"며 "올해도 NF3 생산능력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44%, 34% 증가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상승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OCI머티리얼즈의 올해 말 NF3 생산능력은 6500톤으로 2010년 말 4500톤 대비 44% 증가하지만 3월과 9월에 각각 1000톤씩 나눠 가동되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7배는 글로벌 NF3 및 모노실란 경쟁업체의 2011년 평균 PER 13배 대비 30% 높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높고 과거 3년 간 연평균 주당순익 증가율이 50%로 경쟁사 평균 26% 대비 크게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 PER은 정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