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미디어·광고시장 규제완화 수혜 등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1.40%(200원)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종합편성채널 선정 등 미디어·광고시장 규제완화 수혜 기대와 삼성전자 대체재 측면에서의 가치 부각에 따른 상승으로 풀이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이 이후 전개될 미디어·광고시장 규제완화 시나리오상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허용,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 규제완화 시나리오의 골자는 결국 광고시장의 파이를 늘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경우 제일기획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대광고주가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주가가 두 회사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