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가 자작곡으로 채운 첫 솔로 앨범을 20일 전격 공개한다.

태양, 지드래곤 이어 빅뱅에서 세 번째 주자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 승리는 총 7곡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인 ‘VVIP’와 ‘어쩌라고’ 포함 6곡에 직접 작사, 작곡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 곡 중 하나인 ‘V.V.I.P’는 자신의 세상에 빠져보라는 승리가 전하는 유혹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와 전자사운드가 절묘하게 조합돼 신선한 느낌을 선사하는 댄스곡이다.

복고적이면서도 화려하고 뮤지컬적인 느낌을 살려내어 마치 라스베이거스 쇼를 보는 듯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곡으로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압권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어쩌라고’는 믿었던 연인이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것에 대한 허탈함을 표현한 곡으로 승리가 처음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음악으로 직접 안무까지 짜는 등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곡이다. 승리는 이 곡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끼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앨범에는 아이유가 함께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I KNOW’, 승리의 미성이 돋보이는 ‘WHITE LOVE’, 승리의 의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창문을 열어’ 등 다른 빅뱅 멤버들과는 차별되는 승리만이 매력이 돋보이는 곡들로 채워졌다.

승리는 앨범 발매에 앞서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번 솔로미니앨범 준비 정말 죽을 각오로 했습니다. 빅뱅멤버들 회사식구들 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모습 약속 드리겠다”고 전할 만큼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승리는 20일 오후 방송되는 M.net’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가지며 이날 ‘V.V.I.P’ ‘어쩌라고’ ‘창문을 열어’ 총 3곡을 선보인다.

한편, 빅뱅은 오는 2월 24일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단독콘서트 ‘2011 빅쇼’를 개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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