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잘만테크의 신제품 고성능 쿨러와 케이스 제품이 최근 해외 주요 리뷰 사이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잘만테크(대표 이영필)는 20일 작년 말 국외에 출시한 고성능 CPU 쿨러(모델명 CNPS9900 MAX)와 케이스(모델명 Z9 Plus)가 해외 유명 리뷰 사이트에서 잇따라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을 한 단계 뛰어넘은 고성능 쿨러는 미국 최대 컴퓨터 잡지 맥시멈PC 2월호에서 최상위 등급인 ‘Kick Ass’ 평가를 받았다. 또 네덜란드 최대 리뷰사이트인 구루 3D는 리뷰 등급 중 최우수 등급인 '톱픽'을 부여했다.

맥시멈PC는 "테스트 결과 잘만 CNPS 9900 맥스가 프로리마 테크의 듀얼팬 쿨러 아마겟돈보다 더 좋은 냉각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잘만테크가 2009년 3월호에 ‘Kick Ass’등급을 받은 CNPS9900 이후 최고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루 3D 역시 "성능 부문에서 모두 최고 수준(top notch)"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들타워 케이스인 ‘Z9 Plus’도 미국 하드웨어 정보사이트 T위크뉴스와 프로클락커스 등의 리뷰 매체들로부터 적극 추천 제품에 선정됐다.

잘만테크의 이만기 미국 법인장은 "해외 유력 사이트들로부터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우수한 제품이라는 평가들이 나오면서 최근 바이어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20~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잘만테크는 'CNPS9900' 맥스 후속 제품으로, 크기와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이면서 성능은 개선시킨 고성능 쿨러 'CNPS11X' 출시와 동시에 중저가 보급형 쿨러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는 "중저가 쿨러시장은 고성능 중고가 시장보다 10배 이상 크다"며 "중국 선전 지사의 생산공장에서 5개 이상의 보급형 쿨러를 추가로 출시해 세계 각지로 물량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