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하이패스 등 자동차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은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여서 귀성길 편의뿐 아니라 자동차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온라인쇼핑몰 업계의 분석이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최근 2주간(1월 5~19일) 하이패스 단말기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3% 늘었다고 밝혔다. 1월 초까지 차량용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의 판매량도 각각 60%, 20% 이상 증가했다.

심명근 옥션 자동차카테고리 팀장은 "하이패스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설 황금연휴를 맞아 잠재 고객들의 구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비게이션, GPS 등 복합기능을 채용한 제품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디앤샵의 경우 같은 기간 하이패스 등 자동차용 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 롯데닷컴은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롯데닷컴에서는 이달 24일까지 인기 있는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3D 1000 8GB'을 정가 39만9000원에서 33만7000원로, '아이나비 AE+ 4GB'을 29만9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아이나비 G3 4GB'는 4만3080원 내린 31만 5920원에 제공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