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소 협력사와 동반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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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개 업체 600개 제품 대상
中 장쑤성 난퉁시에 83호점
中 장쑤성 난퉁시에 83호점
롯데마트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현지 점포망을 활용한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업체에 새로운 시장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의 기회를 주고 롯데마트는 현지 경쟁점포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해외 동반진출 희망업체와 제품을 공모한 결과 120여개 업체가 모두 600여개 제품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상품에서 식품군이 30%,비식품군이 70%가량 차지했다. 식품은 설탕 식용유 햄 등 가공 식품이 대부분이고,비식품은 세제 위생용품 언더웨어 상품의 비중이 높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현지법인에 제품 목록을 보내 시장성과 상품성 평가작업에 착수했다"며 "수입 · 통관 장벽이 낮은 생활용품 중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또 중소 협력사들이 주로 만드는 자체상표(PB) 상품에 대한 해외 판매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꽃샘식품이 만드는 '와이즐렉 유자차'와 중소 커피제조업체인 낭띠가 제조하는 '와이즐렉 커피믹스'는 시장 조사 결과 상품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중국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해외 점포에서 국산 농산품 판매 행사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버섯 생산업체인 머쉬하트가 재배한 새송이버섯과 호남버섯영농조합의 팽이버섯에 대한 테스트용 판매 행사를 열어 2주 만에 모두 팔았다.
또 올 상반기 중국에서 버섯 상품에 대한 기획행사를 진행하고,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물량을 늘려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올해 첫 해외 신규 점포인 난퉁카이파취점을 새로 열었다. 이로써 이 회사의 해외점포 수는 중국 83개,인도네시아 22개,베트남 2개 등 107개가 됐다.
이근효 롯데마트 해외소싱팀장은 "해외 점포망을 통한 판로 확대는 협력업체와 롯데마트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최대한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롯데마트는 최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해외 동반진출 희망업체와 제품을 공모한 결과 120여개 업체가 모두 600여개 제품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상품에서 식품군이 30%,비식품군이 70%가량 차지했다. 식품은 설탕 식용유 햄 등 가공 식품이 대부분이고,비식품은 세제 위생용품 언더웨어 상품의 비중이 높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현지법인에 제품 목록을 보내 시장성과 상품성 평가작업에 착수했다"며 "수입 · 통관 장벽이 낮은 생활용품 중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또 중소 협력사들이 주로 만드는 자체상표(PB) 상품에 대한 해외 판매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꽃샘식품이 만드는 '와이즐렉 유자차'와 중소 커피제조업체인 낭띠가 제조하는 '와이즐렉 커피믹스'는 시장 조사 결과 상품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중국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해외 점포에서 국산 농산품 판매 행사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버섯 생산업체인 머쉬하트가 재배한 새송이버섯과 호남버섯영농조합의 팽이버섯에 대한 테스트용 판매 행사를 열어 2주 만에 모두 팔았다.
또 올 상반기 중국에서 버섯 상품에 대한 기획행사를 진행하고,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물량을 늘려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올해 첫 해외 신규 점포인 난퉁카이파취점을 새로 열었다. 이로써 이 회사의 해외점포 수는 중국 83개,인도네시아 22개,베트남 2개 등 107개가 됐다.
이근효 롯데마트 해외소싱팀장은 "해외 점포망을 통한 판로 확대는 협력업체와 롯데마트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최대한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