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 영화산업 결산…관객 줄었지만 극장 매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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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극장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1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관객 수는 1억4681만명으로,2009년 1억5491만명보다 9.6%(810만명) 줄었다.그러나 극장 매출액은 2009년 1조798억원보다 6.5% 증가한 1조1501억원에 달했다.
흥행작이 적어 관객 수가 줄었지만 평균 입장료가 2009년 6970원에서 지난해 7834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아바타’ 이후 관람료가 비싼 3D 영화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총제작비는 3283억원으로 추산돼 2009년에 비해 95억원 증가했다.한국영화 개봉작 140편 가운데 집계 가능한 123편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21편이었으며 수익률은 -8.0%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2009년보다 4.1% 포인트 오른 것이다.
한국영화 평균 총제작비는 2009년보다 1억5000만원 줄어든 2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이는 2001년 이래 최저 금액이다.투자 위축으로 제작비 규모를 줄이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 제작 편수는 2009년 138편에서 지난해 152편으로 증가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20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1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관객 수는 1억4681만명으로,2009년 1억5491만명보다 9.6%(810만명) 줄었다.그러나 극장 매출액은 2009년 1조798억원보다 6.5% 증가한 1조1501억원에 달했다.
흥행작이 적어 관객 수가 줄었지만 평균 입장료가 2009년 6970원에서 지난해 7834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아바타’ 이후 관람료가 비싼 3D 영화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총제작비는 3283억원으로 추산돼 2009년에 비해 95억원 증가했다.한국영화 개봉작 140편 가운데 집계 가능한 123편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21편이었으며 수익률은 -8.0%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2009년보다 4.1% 포인트 오른 것이다.
한국영화 평균 총제작비는 2009년보다 1억5000만원 줄어든 2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이는 2001년 이래 최저 금액이다.투자 위축으로 제작비 규모를 줄이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 제작 편수는 2009년 138편에서 지난해 152편으로 증가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