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백경이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입국한 신정환의 명품패션 논란에 대한 자신을 생각을 밝혔다.

20일 오전 송백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소위 깡이 없어서 혹은 겁이 많아서 도박할 줄도 모르고 하지도 않지만 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란 진중권 씨의 말에 동감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정환의 명품패션 논란에 대해 "몽클레어 패딩 입고 사과하면 반성이 덜 된 거라는 논리면 누더기 옷 입고 사과하면 그건 진심으로 석고대죄 하는 거라는 말? 도박해서 물의를 일으킨 주제에 몽클레어 패딩 입는다고 손가락질 해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자기는 못 입는데 남이 입어서 배 아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송백경은 "쓸데없는 곳에 초점 맞춰서 클릭 유도할 생각 하지 말고 사건의 본질이나 제대로 다뤄라"며 일부 언론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만화가 강풀도 트위터를 통해 "비니 쓰고 입국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며 신정환의 공항패션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