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사상최대…곳곳서 과열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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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단기 급등에 따라 일부 기술적 보조지표에서 과열 징후가 포착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선물 거래대금은 이날 42조4075억원으로 6일 연속 40조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하루 평균 27조원에 그쳤던 선물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42조원으로 1.5배가량 늘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수 일변도였던 외국인 선물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를 반복하고 있고,풋옵션 가격이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이 지수 하락에 대비한 헤지 거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과열 징후가 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8주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상대강도지수(RSI)가 76.82로 과매수권(70 이상)에 접어들었고,이동평균선 간 이격도도 과열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계했다.
대차거래 잔액 증가에도 공매도 비중은 크게 늘지 않아 향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1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4조7217억원으로 2007년 6월25일의 최대치(4조6983억원)를 경신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선물 거래대금은 이날 42조4075억원으로 6일 연속 40조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하루 평균 27조원에 그쳤던 선물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42조원으로 1.5배가량 늘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수 일변도였던 외국인 선물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를 반복하고 있고,풋옵션 가격이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이 지수 하락에 대비한 헤지 거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과열 징후가 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8주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상대강도지수(RSI)가 76.82로 과매수권(70 이상)에 접어들었고,이동평균선 간 이격도도 과열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계했다.
대차거래 잔액 증가에도 공매도 비중은 크게 늘지 않아 향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1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4조7217억원으로 2007년 6월25일의 최대치(4조6983억원)를 경신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