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전시회 및 문화공연 관람권이나 할인권을 포함한 숙박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 호텔과 실내 전시장에서 재충전할 수 있고 자녀들의 방학숙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말까지 '피카소와 모던아트' 관람권 2장을 포함한 '스위트 홈'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전시회는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미술관에 전시된 피카소,자코메티 등 작가 39명의 작품 121점을 선보인다. 슈페리어룸 1박,무릎 담요,수제쿠키,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 음료 2잔 등을 이용할 수있다. 가격은 21만원(이하 세금 · 봉사료 별도)이다.

제주신라호텔은 내달 18~26일 유라시안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금난새씨가 이끄는 '2011 제주뮤직 아일 페스티벌'을 열고 이를 패키지(31만~41만5000원)로 내놨다. 이 행사에는 챔린스키 현악 4중주단과 트리오 방데레(챔버 앙상블),카토나 트윈즈(기타 듀오),마이클 콜린스(클라리넷),유영욱(피아노) 등이 참여한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내달 말까지 '아트 인 메리어트' 패키지를 이용하면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훈데르트바서의 전시회 관람권 2장을 준다. 슈페리어룸 1박에 스파클링 와인 1병이 제공되며 조식 뷔페,다과,주류 등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JW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권 2장을 준다. 가격은 27만9000원.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은 내달 27일까지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전' 30% 할인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까지 연장해주며,가격은 18만5000원(세금 별도)이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은 80분짜리 예술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비 아티스틱' 패키지(20만8000원부터)를 판매 중이다.

세종호텔은 '드로잉쇼 히어로'와 포천 베어스타운리조트 20~50% 할인권,조식 2인권,와인 1병,호텔 내 레스토랑 10% 할인권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격은 17만2000원으로,체크아웃은 오후 2시까지 연장된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