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최근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아내와 함께 동반 출연한 최민수는 90년대를 뒤흔들었던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걸어서 하늘까지', '태왕사신기' 등 자신의 출연작들을 감상했다.

이날 최민수 절친으로 함께 출연한 김창렬은 "터프가이 최민수지만 형수님 앞에서는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같은 팔불출 캐릭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 또한 남편 최민수의 엉뚱하고 독특한 평소 모습을 공개했다.

강주은은 "아들 초등학교 발표회를 남편과 함께 봤다"며 "하지만 남편은 자리에 앉아 아들이 공연을 하는 내내 자다가 쉬는시간에 일어나서 초등학생들 먹으라고 준비해 놓은 빵을 나보고 가져오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하지만 나의 소극적인 행동에 만족하지 못한 최민수가 직접 빵을 가져왔다"며 "쟁반에 산더미처럼 쌓인 빵을 입에 넣으며 걸어가는 남편 최민수의 뒷모습을 보며 죽이고 싶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동반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20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