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아일랜드, 3월11일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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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재정적자 위기로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가 올 3월 총선을 실시한다.
21일 B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3월11일에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데 필요한 긴축재정 법안을 통과시킨 뒤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연립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정책이 아일랜드의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코웬 총리는 재정적자 위기로 외부 구제금융을 받게 된 데 따른 반발 여론이 거센데다 소속 아일랜드 공화당내 라이벌인 마이클 마틴 외교장관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당내 비밀 투표를 전격 제안,재신임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반발해 마틴 외교장관을 비롯해 6명의 각료가 사퇴하고 연립정부 소수파인 녹색당의 반발로 후임을 임명하지 못한 채 기존 각료들이 장관직을 겸임하는 등 정치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아일랜드 하원 의석은 총 166석으로 현재 의석 수는 집권 아일랜드 공화당(피안나 페일)이 71석을 차지하고 있다.이어 통일아일랜드당(피네 게일)이 51석,노동당 20석,녹색당 6석 등이다.현재 제1당인 아일랜드 공화당은 EU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뒤 지지도가 14%로 급락했다.
현지 언론은 현 집권당이 총선에서 패배하고 야당인 노동당과 통일아일랜드당이 연합한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21일 B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3월11일에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데 필요한 긴축재정 법안을 통과시킨 뒤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연립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정책이 아일랜드의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코웬 총리는 재정적자 위기로 외부 구제금융을 받게 된 데 따른 반발 여론이 거센데다 소속 아일랜드 공화당내 라이벌인 마이클 마틴 외교장관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당내 비밀 투표를 전격 제안,재신임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반발해 마틴 외교장관을 비롯해 6명의 각료가 사퇴하고 연립정부 소수파인 녹색당의 반발로 후임을 임명하지 못한 채 기존 각료들이 장관직을 겸임하는 등 정치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아일랜드 하원 의석은 총 166석으로 현재 의석 수는 집권 아일랜드 공화당(피안나 페일)이 71석을 차지하고 있다.이어 통일아일랜드당(피네 게일)이 51석,노동당 20석,녹색당 6석 등이다.현재 제1당인 아일랜드 공화당은 EU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뒤 지지도가 14%로 급락했다.
현지 언론은 현 집권당이 총선에서 패배하고 야당인 노동당과 통일아일랜드당이 연합한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