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 우려로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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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 유가가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와 중국의 긴축 우려 고조로 하락했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2.2%) 떨어진 88.86달러에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8달러(1.6%) 내린 배럴당 96.58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이 4.6%를 기록했고,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8%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출렁이기 시작했다.중국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연초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때문에 중국이 조만간 경기 과열을 잡기 위해 추가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미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회장은 “중국이 물가를 잡고 성장률을 낮추기 위해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며 “중국의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석유 수요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가 7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발표도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는 262만배럴 증가해 3억3570만배럴을 기록했다.당초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444만배럴 증가해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난방용으로 쓰이는 정제유 재고도 104만배럴 늘어났다.
한편 이날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오른 78.82를 기록했다.2월물 금은 온스당 23.70달러(1.7%) 하락한 1,34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2.2%) 떨어진 88.86달러에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8달러(1.6%) 내린 배럴당 96.58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이 4.6%를 기록했고,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8%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출렁이기 시작했다.중국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연초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때문에 중국이 조만간 경기 과열을 잡기 위해 추가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미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회장은 “중국이 물가를 잡고 성장률을 낮추기 위해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며 “중국의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석유 수요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가 7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발표도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는 262만배럴 증가해 3억3570만배럴을 기록했다.당초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444만배럴 증가해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난방용으로 쓰이는 정제유 재고도 104만배럴 늘어났다.
한편 이날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오른 78.82를 기록했다.2월물 금은 온스당 23.70달러(1.7%) 하락한 1,34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