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장권은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재무구조 강화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6만8000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1826억원의 주택부실 비용을 반영해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과거와 다른 적극적인 해외수주 전략 구사가 전망된다"며 "이미 주택비용을 충실하게 반영했고,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실적 추정치를 크게 낮출 요인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순현금 구조 전환시 금융비용 하락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이익 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