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여러 악재가 있지만 기업가치를 훼손할 요인은 아니라며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밝혔다.

다만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서비스 시기를 늦춰 올해와 내년 연결기준 순익전망치를 각각 43.2%, 3.9%로 낮춰 목표주가도 기존 33만3000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서비스 지연 우려와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 등은 근본적인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할 만한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해 11월 지스타게임전시회를 통해 높은 게임성이 검증된 만큼 상용화 일정 변경도 게임 완성도를 높여 예상 수익 규모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테스트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정 발표전까지는 매수 적기라는 주장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