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14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 대비 400원(1.05%) 내린 3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UBS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2만4000여주의 순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009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패널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데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 가격 담합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 받으면서 2200억원 이상이 영업손실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최근 보름간 집계한 증권업계 평균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6조1611억원을 기록하고, 4016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