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외국계 창구를 통해 나오는 매도 물량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오전 9시51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250원(3.05%) 내린 3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3%대 하락세다.

이날의 약세는 외국계 증권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맥쿼리, 골드만삭스, 도이치 증권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25만여주 이상의 매도 거래가 유입되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발주의 기대감에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왔다"면서도 "향후 수주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