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서울지방결찰청으로 연행해 이틀간의 조사를 받은 신정환은 20일 밤 8시 30분께 귀가조치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환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수사와 수술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속여부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당분간 불구속 상태라는 것.

신정환은 2009년11월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정강이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치료를 완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5개월 간 도피생활을 해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1억 3천만원을 빌려 썼다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보강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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