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긴축우려가 부각되며 장중 1% 이상 밀리고 있다.

21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4포인트(1.13%) 내린 2082.92를 기록 중이다. 내림세로 출발했던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에 이어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며 259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1124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만 40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63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통신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증권 운송장비 등이 2% 이상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LG전자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SK가 자회사가치 부각에 4% 상승 중이고,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통운 지분가치 부각에 3%의 오름세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기대감에 2% 오르고 있다.

남북한이 대화 재개 소식에 남북경협주도 강세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각각 9%와 8% 급등 중이고, 신원도 2%의 상승세다.

현재 상한가 7개를 포함한 2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85개 종목을 하락세다. 59개 종목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