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코트디부아르 제재 유탄…코코아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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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이 대선결과 불복사태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불똥이 코코아 산업으로 튀고 있다.세계적인 코코아 산지인 코트디부아르에 대한 제재로 코코아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U는 최근 코트디부아르의 주요 수출 항구와 국영 석유회사,은행 3곳 등의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이번제재 대상에 포함된 아비장과 산페드로 항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코코아 및 커피원두가 선적되는 곳이어서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의 자금줄 압박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디부아르가 2009년 EU에 곡물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은 약 48억달러에 달한다.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산업은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지라는 위상에 걸맞게 해마다 1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창출해 왔다.
EU의 제재에 따른 코코아 가격 이상 징후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19일 뉴욕상품선물시장에서 거래된 코코아 가격은 5% 상승했다.20일 런던 상품선물시장에서도 t당 2075파운드로 거래돼 지난달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이드 크뤼엘 비전파이낸셜마켓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가격 상승 주범은 바로 코트디부아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U는 최근 코트디부아르의 주요 수출 항구와 국영 석유회사,은행 3곳 등의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이번제재 대상에 포함된 아비장과 산페드로 항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코코아 및 커피원두가 선적되는 곳이어서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의 자금줄 압박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디부아르가 2009년 EU에 곡물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은 약 48억달러에 달한다.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산업은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지라는 위상에 걸맞게 해마다 1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창출해 왔다.
EU의 제재에 따른 코코아 가격 이상 징후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19일 뉴욕상품선물시장에서 거래된 코코아 가격은 5% 상승했다.20일 런던 상품선물시장에서도 t당 2075파운드로 거래돼 지난달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이드 크뤼엘 비전파이낸셜마켓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가격 상승 주범은 바로 코트디부아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