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소르망 교수는 정치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통찰력을 보이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는 스스로를 '자유를 추구하는 지성인'이라고 부른다. 소르망 교수는 소르본대에서 문학을,동양어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후 명문 파리행정대학원(ENA)을 졸업했다. 1970년부터 파리 정치대 교수를 지냈다. 르 피가로,월스트리트저널,아사히 등 주요 언론에 칼럼을 실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스탠퍼드대 베이징대 모스크바대 등에서 경제학 · 정치철학 교수를 역임하는 등 세계 여러 대학의 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프랑스 총리 및 외무장관의 고문직을 지냈다. 1996년과 1997년에는 프랑스 총리 자문역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프랑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2009년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고,'국가브랜드위원회'도 그의 조언에 따라 출범했다. '열린 세계와 문명 창조' '20세기를 움직인 사상가들' '진보와 그의 적들' '세계는 나의 동포' 'Made in USA' '중국이라는 거짓말'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