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8세대 라인 증설, 올 2조 투자…세계 1위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디스플레이가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내 LCD(액정표시장치) 신규 라인을 추가 건설한다. 주력 LCD 제품을 생산하는 8세대 패널 생산 능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파주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내에 건설 중인 P9 건물에 2조4430억원을 투자해 8세대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새 라인이 가동되는 연말께 8세대 LCD 생산능력을 세계 최대 수준인 36만8000장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현재 2개 라인에서 월 24만장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중 월 6만8000장 규모의 새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또 다른 신규 라인을 추가하기로 해 전체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
현재 세계 1위인 삼성전자도 올해 8세대 신규라인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전체 규모에서는 LG디스플레이에 추격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8세대 생산능력은 월 27만장으로 연내 7만장 규모의 라인을 추가해도 전체 능력이 34만장 수준에 머물게 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에 건설할 예정이던 LCD 공장 투자가 늦어져 파주 신규 라인 투자를 앞당기기로 했다"며 "새로 건설할 라인에서는 TV용 LCD뿐만 아니라 태블릿PC,하이엔드급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패널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또 지난해 매출 25조5115억원,영업이익 1조3105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영업이익은 3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으로 LCD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LED(발광다이오드)용 패널,태블릿PC와 스마트폰용 IPS 패널 판매를 확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익 측면에서도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LG디스플레이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파주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내에 건설 중인 P9 건물에 2조4430억원을 투자해 8세대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새 라인이 가동되는 연말께 8세대 LCD 생산능력을 세계 최대 수준인 36만8000장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현재 2개 라인에서 월 24만장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중 월 6만8000장 규모의 새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또 다른 신규 라인을 추가하기로 해 전체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
현재 세계 1위인 삼성전자도 올해 8세대 신규라인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전체 규모에서는 LG디스플레이에 추격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8세대 생산능력은 월 27만장으로 연내 7만장 규모의 라인을 추가해도 전체 능력이 34만장 수준에 머물게 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에 건설할 예정이던 LCD 공장 투자가 늦어져 파주 신규 라인 투자를 앞당기기로 했다"며 "새로 건설할 라인에서는 TV용 LCD뿐만 아니라 태블릿PC,하이엔드급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패널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또 지난해 매출 25조5115억원,영업이익 1조3105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영업이익은 3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으로 LCD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LED(발광다이오드)용 패널,태블릿PC와 스마트폰용 IPS 패널 판매를 확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익 측면에서도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