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다빈의 전 연인 배우 강희가 심경고백을 했다.

강희는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에 출연해 그동안의 힘겨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강희는 "(故 정다빈과) 만난 지 1년 조금 안됐다"며 "당시 내 나이가 어렸다. 어떻게 해명해야 하는지도 몰랐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강희는 "당시는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며 3개월 동안 집 밖을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강희는 "(정다빈은) 온 국민이 아는 친구였고 나는 대학교 다니는 그냥 학생이었다"며 "데이트 비용도 없고 그 친구가 많이 이해를 해준 거 같다"고 정다빈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씁쓸해했다.

또 "(정다빈이) 가끔 생각이 난다. 내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정다빈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한편, 강희는 2007년 정다빈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자 2008년 6월에 입대했다. 이후 간종욱의 신곡 '십년도 모자라' 뮤직비디오를 통해 4년 만의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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