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 첫 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듀얼 코어 스마트폰 최초 탑재
2배 빠른 웹브라우징, 5배 빠른 앱 구동
LG전자의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 '옵티머스2X'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SK텔레콤과 LG전자는 지난 14일 예약 가입을 시작한 옵티머스2X를 오는 25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옵티머스2X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1(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PC에만 탑재됐던 듀얼코어(1Ghz+1GHz) CPU를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했다.
LG전자는 기존 싱글코어CPU(1Ghz) 탑재폰 대비 최대 2배 빠른 웹브라우징, 5배 빠른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옵티머스2X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풀HD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대용량 오피스 파일 편집, 3D게임 구동 등은 PC에 버금 가는 성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2X 액정화면에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터치감을 한층 강화했다. 또 외장스피커와 충전단자 위치를 하단에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 평면정렬스위칭(IPS) 디스플레이를 포함 ▲돌비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서라운드 ▲DDR2 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등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옵티머스2X는 안드로이드2.2(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지만, 2.3(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모델"이라며 "옵티머스2X 구매자들은 앞으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까지 옵티머스2X 예약 신청을 받고 25일부터 예약 가입순으로 개통 및 배송을 시작한다.
출시 판매 가격은 24개월 약정 기준 ▲4만5000원 요금제 '올인원45' 27만원, ▲5만5000원 요금제 '올인원55' 19만원, ▲월 8만원짜리 '올인원80' 요금제 6만원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나영배 한국사업담당 전무는 "LG 스마트폰 기술력을 집약한 옵티머스 2X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선언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즌2를 맞아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옵티머스2X 블랙 색상을 먼저 출시하고 2월 중 화이트 색상을 추가로 선보인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