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노조가 울산을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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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 김태경 현대오일뱅크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20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찾았다.조한보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도 함께였다.
멀리 충남 서산에서 울산까지 이들이 내려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현대중공업 계열로 편입된뒤 계열사 노조 간 업무협의 때문이었을까.답은 주유상품권 마케팅을 위해서다.
김 위원장과 노조 간부들은 이날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에게 설을 맞아 각종 기념품을 현대오일뱅크 주유상품권으로 지급해 달라는 협조문을 전달했다.그는 현대미포조선과 울산대병원,현대자동차 노조도 찾아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하고 협조를 부탁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 가족이 된뒤 회사 발전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노조위원장으로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간부들은 21일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하이투자증권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24일엔 본사와 가까운 충남 당진 현대제철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노조의 마케팅 활동은 경영진도 미처 몰랐던 일”이라며 “노조가 먼저 나서 이런 해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오일뱅크 노조는 지난 12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 측에 임금을 위임하고 무파업을 약속하는 ‘2011 임금위임 및 무파업 선언식’을 가졌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멀리 충남 서산에서 울산까지 이들이 내려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현대중공업 계열로 편입된뒤 계열사 노조 간 업무협의 때문이었을까.답은 주유상품권 마케팅을 위해서다.
김 위원장과 노조 간부들은 이날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에게 설을 맞아 각종 기념품을 현대오일뱅크 주유상품권으로 지급해 달라는 협조문을 전달했다.그는 현대미포조선과 울산대병원,현대자동차 노조도 찾아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하고 협조를 부탁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 가족이 된뒤 회사 발전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노조위원장으로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간부들은 21일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하이투자증권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24일엔 본사와 가까운 충남 당진 현대제철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노조의 마케팅 활동은 경영진도 미처 몰랐던 일”이라며 “노조가 먼저 나서 이런 해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오일뱅크 노조는 지난 12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 측에 임금을 위임하고 무파업을 약속하는 ‘2011 임금위임 및 무파업 선언식’을 가졌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