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불과 4개월전만 해도 세계 남자골프 ‘원투 펀치’였던 타이거 우즈(36)와 필 미켈슨(40·이상 미국)이 각각 세계랭킹 3위와 6위로 처졌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24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주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23일 끝난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우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우즈는 이로써 지난해 10월 말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약 3개월만에 3위까지 추락했다.

지난주 미켈슨과 함께 공동 4위였던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랭킹 4위를 유지한 반면 미켈슨은 6위로 처졌다.미켈슨은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를 한 탓에 5위 자리마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내줬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1,2위는 물론 ‘톱10’에 유럽선수들이 6명이나 포진했다.미국 선수(4명)를 앞선 것이다.

한국계 선수들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30위,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32위,양용은(39)이 44위,최경주(41·SK텔레콤)가 45위에 랭크됐다.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64위,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65위다.김비오(21·넥슨)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각각 533위,540위로 갈 길이 먼 상황이다.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남자골프 세계랭킹>

※2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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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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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 웨스트우드 8.69
2 마르틴 카이머 8.09
3 타이거 우즈 7.13
4 그레임 맥도웰 6.42
5 스티브 스트리커 6.02
6 필 미켈슨 5.99
7 로리 매킬로이 5.93
8 짐 퓨릭 5.65
9 폴 케이시 5.63
10 루크 도널드 5.42
30 김경태 3.30
32 앤서니 김 3.21
44 양용은 2.61
45 최경주 2.56
64 노승열 2.04
65 케빈 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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