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이 지난 23일 장성택 정치국 후보위원(왼쪽)이 배석한 가운데 평양을 방문한 이집트의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가운데)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오라스콤은 2008년 12월 평양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북한 내 이동통신 독점사업자다. 김정일의 외국 기업인 접견 사실을 북측이 보도한 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