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무선부문 성장이 펀더멘털(내재가치)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유선부분이 없는 만큼 본격적인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 국면을 맞아 개선되는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증가가 그대로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실적개선과 더불어 주가 역시 회복 및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무선인터넷 부분의 ARPU 상승은 2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음성서비스 ARPU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전체 ARPU는 5%이상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부문에서 감가상각비 증가폭이 컸던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