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지난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면서 부진했다"면서도 "올 1분기 전사 기준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발광다이오드(LED) 가동율의 상승, LG전자와 애플에 대한 휴대폰 부품의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2분기 이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1분기 이후에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현 주가에서 점진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연간 기준 2403억원으로 전년대비 53.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아이패드 2를 비롯한 애플의 추가적인 모델에 LG이노텍의 고가 카메라 모듈이 장착돼 카메라모듈 부문의 매출은 1조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