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강세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3만75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잔해운은 올해도 지난해 영업이익 수준이 전망되는데 이는 1년에 1000억원의 부채를 줄여나갈 수 있는 규모"라며 "영업이익 급증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진해운 주가는 매년 5월 실시되는 미주항로 운임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반기에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162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