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실적 부진과 신작게임 매출반영 지연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48%(3000원) 내린 2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7.2% 감소한 1260억원, 566억원를 기록,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신규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 반영 시기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변경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그는 "엔씨소프트가 지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로 괴롭지만, 올 최고의 주식이 될 듯 하다"며 "시장에서 이미 성공여부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주가 모멘텀은 클로즈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 2분기 정도에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서비스는 올해 말, '길드워 2'의 경우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주가 모멘텀(상승요인)은 올해, 실적 모멘텀은 내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