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회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만큼 올 한해는 주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증시에 상장돼 있는 시중 증권사 중 이트레이드증권 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배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기업설명회(IR) 등을 강화해 올해는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남 대표는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 자사 주식 매입에도 열심이다. 2008년 12월초 2만주의 자사 주식을 첫 매수한 남 대표는 이후 7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에 지분 확대 신고를 했다. 지난 21일 기준 그의 보유주식수는 9만5000주(지분율 0.26%)이다.

남 대표는 "취임한 지 3년이 다 돼 가는데, 그동안 리테일과 법인영업을 비롯해 PB센터 등 신규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주력해왔다"면서 "올해는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의 정착과 심화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