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을 이끌 하이테크(high-tech)산업으로 바이오소재가 각광받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바이오 소재 산업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최고의 기술력으로 연구개발 단계부터 제품화 과정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대표 정대현,모상현 www.biofdnc.com)는 첨단 나노생명과학기술을 이용해 항노화 바이오 신소재,아토피성 피부질환,줄기세포 유래 물질을 연구하며 산업용 바이오신소재,신약 및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우수한 바이오 소재들을 자체 개발하고 산업용 및 화장품 원료로 응용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도 동종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2009년에는 인천중소기업청장 및 한국발명진흥회장상,2010년에는 전라남도 연구개발 사업 우수사업단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최근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피부에서 천연으로 존재하는 항균 펩타이드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천연물질의 개발이다. 이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소재의 개발과 상품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바이오연구개발 기업인 KAMEDIS와 손잡고 공동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현재 수백종의 천연 식물로부터 인간의 피부 항균 펩타이드,디펜신(defensin)을 촉진할 수 있는 천연 소재의 개발에 성공,이를 이용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물질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킬 혁신적인 성분으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미 약이나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유효성분의 확인이 거의 완료된 단계이기 때문에 곧 제품으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현 대표는 "향후에도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소재 개발과 상용화에 연구 매진,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증강시키고 한국이 바이소 소재 분야에서 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잘 닦아 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