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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국내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물류회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

박부택 금강물류 대표는 서비스업인 물류서비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 정확히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조건 '굽실거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를 채워줘야 한다는 것. 특히 친한 거래처나 고객일수록 서비스에 2배 이상 신경을 써 온 것은 이 회사가 초창기에 비해 고정 거래처가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존의 물류시스템을 전산화해야 한다고 판단,KK토스라는 물류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물류량,가능량,컨테이너량 등을 미리 알고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거래사와 화주들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박 대표는 1977년 LG전자에 입사해 처음 물류와 관련된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회사를 설립했다.

"10년 동안 LG전자에서 조직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기업은 사람이 중심이고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지요. "

박 대표는 이때의 경험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가 점점 성장하면서 박 대표는 회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웠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모교를 방문해 3개월마다 5차례에 걸쳐 총 1200여권의 도서를 전 달하는 등 군산교육청 노상근 장학사와 함께 '사랑의 도서수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힘든 시절을 보냈던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었는데 항상 책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미 요양원 등 지점마다 기부테마를 정해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박 대표는 "이 사업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은 우리 회사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박 대표는 남북 통일 이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통일이 되면 물류인의 역할이 아주 커질 것"이라며 "물류의 매력은 사회적인 책임감과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으로서 기부문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운송을 통한 사회 봉사로 회사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