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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개발㈜(대표 백승한 www.samhodev.co.kr)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79억원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 특수구조물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 지난 35년간 고속도로,철도 및 지하철,조선소,발전소,산업단지,댐,공항 등 정부 및 지방 공공자치단체가 발주한 대단위 국책사업과 골프장,택지조성공사 등 민간분야 공사를 해오며 풍부한 시공경험을 쌓아 왔다. 호남고속철도,부산~울산 고속도로 인천공항 활주로 건설 공사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대형프로젝트 등을 도전적으로 파고들며 시공 실적을 쌓아왔고 탁월한 책임시공 관리로 업계에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는 25개 정도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매출 1700억원을 꾸준히 달성해 오고 있으며,충청남도 아산과 당진에 골재100만㎥와 아스콘 50만t의 생산시설을 갖춰놓고 가동 중이다.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신뢰를 지킬 수 있었던 삼호개발의 동력은 바로 책임시공과 안전시공을 지향하는 백 대표의 현장중심주의에서 비롯된다. 백 대표는 "현장 경영 중심의 장인정신으로 철저한 안전 및 원가관리 체계를 이루고 있다"면서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며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이익을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경영'을 강조하는 백 대표는 사업을 완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자신과 회사의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한다. 황무지를 개척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볼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다는 것. 백 대표는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인재육성을 위해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도 부침을 겪었던 많은 건설사들과는 달리 삼호개발은 매출액 신장으로 찬바람을 비껴가며 연매출 1800억원을 기록했다. 삼호개발은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이후 3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했다.

삼호개발은 2011년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호개발의 경영목표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으로 정하고 해외건설,해외자원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백 대표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2020년 매출목표 1조원 달성이라는 그룹 비전을 제시하고 통합된 그룹CI를 새로이 제작했다.

삼호개발은 토목건설업을 모태로 제조업 및 금융업,녹색 환경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자회사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삼호SH투자자문,삼호환경기술 등을 통해 환경산업과 에너지산업분야 등에 기술투자 중이다. 특히 삼호SH투자자문은 한국해비타트와 제휴해 자문형 랩인 '해피홈 랩'을 우리투자증권 전 지점에서 판매 중에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를 해비타트에 기부하여 사회공헌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원개발과 연계한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 미얀마의 광산개발과 라오스,태국 등으로 진출시장을 다변화하며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