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단일형에 7개 타입으로 나눠 분양
분양가는 7억~9억원선 2월 중순께 선착순 청약


대우건설은 판교신도시 서쪽 끝과 맞닿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307번지 일대에 지을 타운하우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을 2월 중순께 분양한다.

지난해 6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고급 연립주택 월든힐스 1단지와 서쪽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한국학 중앙연구원 사택이 있던 자리다. 판교IC방향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청계터널을 지나 2km쯤 떨어진 지점의 남쪽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11개동에 144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형이며 아파트형 108채 5개 타입과 테라스형 36채 2개 타입으로 나눠진다. 분양가는 아파트형의 경우 7억원선, 테라스형은 8억~9억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청계산 자락의 북고남저 지형에 들어서며 4개동으로 이뤄진 테라스형은 아파트형과 등을 댄 듯 배치돼 아파트형 1층 입주자는 테라스형 옥상을 정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사지형이어서 대부분 세대의 시야가 확보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의 전용면적은 84㎡이지만 발코니를 제외한 실사용 면적은 107~117㎡에 달하는 확장형 평면구조이다. 특히 테라스형 세대는 개인정원 면적 약 46~57㎡이 더해져 실사용 면적이 약 160~163㎡에 이른다.

아파트형 꼭대기층은 타운하우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천정높이가 최대 3m50cm에 달한다. 일반 아파트의 평균 천정고보다 1m10cm 높아 개방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동간거리가 넓고 대부분 남향으로 배치된다. 아파트형 일부 세대는 3면 개방형으로도 설계됐다.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되지만 큰 규모는 아니다. 대형할인매장 등을 이용하려면 단지에서 5~6km 떨어진 분당신도시로 나가야 하지만 초·중학교는 가까운 편이다.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은 괜찮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IC를 타면 강남역까지 15km쯤 거리다. 단지 근처에 서울역 강남 광화문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종점도 있다.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도 가까운 거리다.

단지 내에는 첨단 무인경비시스템이 구축되며 전 세대에 적외선 감지기 및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대우건설은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에 고효율 단열재 등을 적용해 정부의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에너지 30% 절감이 가능해 단지 규모에 비해 관리비 수준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푸르지오 하임은 일반 아파트와 다른 조건으로 인·허가를 받아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으며 계약 직후 전매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추첨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의 대우건설 주택문화관인 ‘푸르지오밸리’ 4층에 마련돼 있다. 오는 2월 10일쯤 정식 오픈예정이지만 지금도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2년 3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567-1003>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