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제일모직에 대해 1분기부터 부진한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4분기에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1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4% 감소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2분기부터 계획된 아몰레드 유기재료 제품 매출이 예정대로 발생된다면 전자재료 제품개발 능력에 대한 시장 우려가 사라지면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TV용 편광필름 매출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초 계획 대비 크게 늦어진 일정으로 향후 편광필름 사업의 확장 계획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