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웅진에너지에 대해 가장 경쟁력 있는 태양전지 잉곳 생산 업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태 연구원은 "웅진에너지는 가장 좋은 품질의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만들고 있다"면서 "가격경쟁력으로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4%로 경쟁업체 평균인 12%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원가측면에서도 98%의 높은 수율과 하나의 석영도가니에서 두개의 잉곳을 생산하는 멀티풀링을 구축, 2m 이상의 긴 잉곳 생산 등이 가능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산능력의 확대로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그는"1공장과 2공장 이외에 2012년에 3공장을 추가로 신설하면서 세계 선두권의 잉곳·웨이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3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세계 10위에서 5위의 잉곳·웨이퍼 생산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시장의 높은 성장성도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면서 "지난해 15GW(기가와트)로 104% 성장한 태양전지 시장은 3년 후에 32GW로 커지는 등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