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금융 이틀째 하락…대한해운 디폴트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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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대한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익스포져(위험노출액) 규모가 관련 은행 중 가장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 익스포져 규모가 20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해 전체 은행주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0.33% 내린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1%대 전후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보유한 곳은 4대 은행으로 직접대출 및 유동화전문회사(SPC) 보증을 포함해 총 익스포져는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하나금융이 직접대출과 SPC 보증을 포함해 1200억원으로 익스포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KB 신한 우리은행의 주당순익(EPS) 하락률은 1% 내외인 반면 하나금융은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자선건전성 분류는 '추정손실'에서 '회수의문'으로 높아져 50%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수 있다"며 "SPC 보증 대상 선박의 담보력 또한 충분히 높아 충당금적립률도 낮아질 수 있어 표면적으로 드러난 금액보다 실제로 은행권이 반영할 대손충당금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 익스포져 규모가 20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해 전체 은행주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0.33% 내린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1%대 전후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보유한 곳은 4대 은행으로 직접대출 및 유동화전문회사(SPC) 보증을 포함해 총 익스포져는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하나금융이 직접대출과 SPC 보증을 포함해 1200억원으로 익스포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KB 신한 우리은행의 주당순익(EPS) 하락률은 1% 내외인 반면 하나금융은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자선건전성 분류는 '추정손실'에서 '회수의문'으로 높아져 50%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수 있다"며 "SPC 보증 대상 선박의 담보력 또한 충분히 높아 충당금적립률도 낮아질 수 있어 표면적으로 드러난 금액보다 실제로 은행권이 반영할 대손충당금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