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는 맛과 영양이 최상위급에 속하는 감귤에만 부착하는 제주감귤농협의 공동 브랜드다. 2002년 상표 등록과 함께 탄생한 이 브랜드는 최초로 '고품질 당산 기준'을 만들어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제주감귤농협은 불로초 생산을 위해 매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선도할 정예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귤농협 직원들의 지도능력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감귤대학'을 개설하고 강좌를 운영하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품질 감귤 공동브랜드 생산 10계명'을 통한 현장 밀착형 영농지도를 통해 불로초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감귤 중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품질 기준을 통과한 것만이 불로초 이름으로 출하될 수 있다. 제주감귤농협은 2006년부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가동해 바코드로 제품을 전산화하고,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사양을 구비,당도와 산도를 측정하고 있다. 김기훈 제주감귤농협조합장은 "불로초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일반 노지감귤 농가들도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동기 부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