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 첫 채권 대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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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한 첫 채권을 아시아 각국에서 대거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EFSF에서 처음 발행한 최대 50억유로 규모의 채권에 총 500여건의 청약이 이뤄졌으며,액수는 총 445억유로에 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50억유로 규모의 채권 가운데 일본 정부가 20% 이상을 확보했으며 아시아 투자자들도 전체의 38%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영국 15%,독일 12% 등이었다.반면 북미의 EFSF 채권 구입 분량은 2% 선에 그쳤다.기관별로는 중앙은행과 정부,공공기관이 43%를 확보했으며 민간펀드 비율은 31%였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EFSF 1호 채권은 5년 만기 최고 등급물로 발행금리가 ‘기준금리 플러스 6bp(1bp=0.01%)’로 결정돼 연 2.89%에 달했다.당초 예상했던 가산 금리는 8~10bp였다.유로 채권의 기준이 되는 독일 국채 5년물의 가산금리는 기준금리보다 42bp 낮다.그만큼 시장의 신뢰가 높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청약이 마감된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자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아마도 채권 청약 사상 최고 수준이며 기네스북에 기록해야 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EFSF 첫 채권이 인기를 얻은 것은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3대 신용평가기관이 모두 최고 등급을 부여한 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들도 상환을 보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또 유로화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작용한 것을 풀이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25일(현지시간) EFSF에서 처음 발행한 최대 50억유로 규모의 채권에 총 500여건의 청약이 이뤄졌으며,액수는 총 445억유로에 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50억유로 규모의 채권 가운데 일본 정부가 20% 이상을 확보했으며 아시아 투자자들도 전체의 38%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영국 15%,독일 12% 등이었다.반면 북미의 EFSF 채권 구입 분량은 2% 선에 그쳤다.기관별로는 중앙은행과 정부,공공기관이 43%를 확보했으며 민간펀드 비율은 31%였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EFSF 1호 채권은 5년 만기 최고 등급물로 발행금리가 ‘기준금리 플러스 6bp(1bp=0.01%)’로 결정돼 연 2.89%에 달했다.당초 예상했던 가산 금리는 8~10bp였다.유로 채권의 기준이 되는 독일 국채 5년물의 가산금리는 기준금리보다 42bp 낮다.그만큼 시장의 신뢰가 높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청약이 마감된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자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아마도 채권 청약 사상 최고 수준이며 기네스북에 기록해야 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EFSF 첫 채권이 인기를 얻은 것은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3대 신용평가기관이 모두 최고 등급을 부여한 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들도 상환을 보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또 유로화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작용한 것을 풀이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