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문기업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1986년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 대표 브랜드다. 1997년 1위에 오른 이후 꾸준한 제품 개발과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베이커리 부문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국에서 2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09년엔 파리바게뜨를 주축으로 파리크라상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의 가장 큰 장점은 제품력이다. 프리미엄 디저트와 브런치 제품을 선보여 빵,과자,케이크에 국한돼 있던 베이커리 매장에 새로운 문화를 가져왔다. 미니 케이크,로얄 푸딩,두부스낵 등을 선보였으며 두께가 다양한 '에브리데이 브런치 식빵'을 출시해 프렌치 토스트를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모티브로 한 빵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PB 스타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카페형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이커리와 어울리는 음료도 선보인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용기를 디자인한 생수 '오'와 과일 주스 'JUS(주스)'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