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본드 투자 공모펀드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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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운용, 2월 초 판매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다. 딤섬본드는 외국 기업이 홍콩 증시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채권으로,딤섬은 중국인이 즐겨먹는 중국식 만두를 가리킨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최근 '하나UBS딤섬' 펀드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받고 내달 초부터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딤섬본드에 투자해 안정적인 채권 이자와 함께 위안화 절상시 환차익을 얻는 구조다. 원화와 달러 자산에 대해 환헤지를 하지만 위안화에 대해선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펀드의 실질적인 운용은 홍콩의 채권전문 자산운용사인 인컴파트너스가 맡는다. A클래스 기준으로 총보수 및 비용은 1.368%이며 미리 떼는 판매수수료는 0.3%다. 사공경렬 하나UBS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위안화 절상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로 딤섬본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관련 상품을 개발해 판매사를 선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딤섬본드는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인 판다본드와 달리,적격 외국인투자자(QFII) 자격 없이도 위안화에 투자할 수 있어 새로운 대안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2~18일 판매한 '위안화자산 특정금전신탁'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설정한 사모펀드인 '삼성딤섬플러스사모1''삼성딤섬포커스사모' 펀드를 통해 총 500억원을 모았다.
딤섬본드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올해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등 주요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가 큰데다 중국도 인플레이션 억제가 불가피해 올해 위안화가 6.0~6.5%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딤섬본드는 높은 신용등급의 기업만 발행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고 위안화가 절상되면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하나UBS자산운용은 최근 '하나UBS딤섬' 펀드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받고 내달 초부터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딤섬본드에 투자해 안정적인 채권 이자와 함께 위안화 절상시 환차익을 얻는 구조다. 원화와 달러 자산에 대해 환헤지를 하지만 위안화에 대해선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펀드의 실질적인 운용은 홍콩의 채권전문 자산운용사인 인컴파트너스가 맡는다. A클래스 기준으로 총보수 및 비용은 1.368%이며 미리 떼는 판매수수료는 0.3%다. 사공경렬 하나UBS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위안화 절상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로 딤섬본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관련 상품을 개발해 판매사를 선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딤섬본드는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인 판다본드와 달리,적격 외국인투자자(QFII) 자격 없이도 위안화에 투자할 수 있어 새로운 대안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2~18일 판매한 '위안화자산 특정금전신탁'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설정한 사모펀드인 '삼성딤섬플러스사모1''삼성딤섬포커스사모' 펀드를 통해 총 500억원을 모았다.
딤섬본드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올해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등 주요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가 큰데다 중국도 인플레이션 억제가 불가피해 올해 위안화가 6.0~6.5%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딤섬본드는 높은 신용등급의 기업만 발행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고 위안화가 절상되면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