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바뀐 軍전투복…색·디자인·착용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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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투복이 기존 얼룩무늬 4도색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디지털 5도색으로 바뀌고 상의 여밈 방법이 단추에서 지퍼로 바뀌는 등 디자인과 착용법이 달라진다.
국방부는 1991년부터 보급된 얼룩무늬 전투복 대신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도입하는 내용의 '군인복제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군에 보급되는 전투복의 경우 녹색 · 갈색 · 검정 · 카키색 등 얼룩무늬 4도색 위주여서 위장효과가 떨어진다. 군은 이에 따라 흙 · 침엽수 · 수풀 · 나무줄기 · 목탄색 등 디지털 5도색(화강암무늬)으로 전투복 색상을 바꿨다.
디자인과 착용법도 20년 만에 실용적으로 개선했다. 상의 앞 여밈 방법을 단추에서 지퍼 및 접착포로 바꾸고 상의 '셔츠형 옷깃'도 세울 수 있는 '변형 옷깃'으로 변경했다. 전투모는 방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귀덮개를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복 착용방식도 바뀐다. 상의를 하의 안으로 넣어 입었던 방식은 하의 밖으로 내어 입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신형 전투복은 지난해 9월부터 육군 17사단 등 일부 부대에 시범적용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3년간 점진적으로 기존 전투복(얼룩무늬)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국방부는 1991년부터 보급된 얼룩무늬 전투복 대신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도입하는 내용의 '군인복제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군에 보급되는 전투복의 경우 녹색 · 갈색 · 검정 · 카키색 등 얼룩무늬 4도색 위주여서 위장효과가 떨어진다. 군은 이에 따라 흙 · 침엽수 · 수풀 · 나무줄기 · 목탄색 등 디지털 5도색(화강암무늬)으로 전투복 색상을 바꿨다.
디자인과 착용법도 20년 만에 실용적으로 개선했다. 상의 앞 여밈 방법을 단추에서 지퍼 및 접착포로 바꾸고 상의 '셔츠형 옷깃'도 세울 수 있는 '변형 옷깃'으로 변경했다. 전투모는 방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귀덮개를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복 착용방식도 바뀐다. 상의를 하의 안으로 넣어 입었던 방식은 하의 밖으로 내어 입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신형 전투복은 지난해 9월부터 육군 17사단 등 일부 부대에 시범적용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3년간 점진적으로 기존 전투복(얼룩무늬)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