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정점…지출 줄여야" 40세 폴라이언 野 대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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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 직후 야당 대표로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원(40 · 사진)이 연설을 했다. 공화당의 차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라이언 의원은 이번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공화당의 대항마로 나서 미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라이언에게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하원 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1998년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7번 연속 위스콘신에서 당선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그를 미국에서 9번째로 영향력 있는 보수 인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2012년 상원 선거에서 현직인 허브 콜 상원의원(위스콘신)이 불출마할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라이언을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대표선수로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도 그의 당내 입지를 가늠케 한다.
라이언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를 보조금으로 대체하고,근로자들이 개인 계좌를 통해 사회보장연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치적으로 폭발성 있는 방안들이 포함된 '재정적자 타개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법인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도 하루빨리 낮춰야 된다는 입장이다.
라이언은 이날 연설에서도 "미국 재정적자는 정점에 다다랐다"며 "미래 세대에 커다란 짐이 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을 하루빨리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공화당의 대항마로 나서 미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라이언에게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하원 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1998년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7번 연속 위스콘신에서 당선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그를 미국에서 9번째로 영향력 있는 보수 인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2012년 상원 선거에서 현직인 허브 콜 상원의원(위스콘신)이 불출마할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라이언을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대표선수로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도 그의 당내 입지를 가늠케 한다.
라이언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를 보조금으로 대체하고,근로자들이 개인 계좌를 통해 사회보장연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치적으로 폭발성 있는 방안들이 포함된 '재정적자 타개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법인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도 하루빨리 낮춰야 된다는 입장이다.
라이언은 이날 연설에서도 "미국 재정적자는 정점에 다다랐다"며 "미래 세대에 커다란 짐이 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을 하루빨리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