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전략정비구역 3곳 밑그림] 한강맨션 주변 최고 50층 4300채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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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촌 지구…남산~한강 잇는 산책공원 조성
서울 강북의 대표적 부촌 중 하나인 이촌지구(조감도)는 경부선 철도와 강변북로 등으로 인해 도심은 물론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 서울시는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개발을 통해 이촌지역의 단절성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계획대로 사업이 끝나면 용산공원~이촌 한강이 연결되고 북한산~종묘~세운녹지축~남산~한강~국립현충원~관악산의 남북녹지축도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녹지축이 한강과 만나는 총 117만㎡ 규모(지구단위계획 85만2391㎡,정비구역 31만9382㎡)인 이촌전략정비구역 안에 시야와 바람길 확보 등을 위한 폭 250m의 공간을 만들고,산책공원인 '프롬나드 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롬나드(promenade)란 산보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걷고 싶은 거리 등을 일컫는 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 미군기지가 옮겨 가는 2016년께 녹지축이 완전히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산부터 한강변까지 녹지를 즐기며 걸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엔 최근 지어진 이촌자이를 제외하면 한강맨션 현대 · 왕궁 · 삼익 · 반도 · 신동아아파트 등 재건축이 필요한 6개 단지 3300여채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이들 단지를 최고 50층,평균 30층 이하 아파트 4339채로 새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용적률은 277%(삼익 · 왕궁)~322%(현대 · 신동아)로 한강아파트 550채,신동아아파트 40채 등의 일반분양 물량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와 닿아 있는 신동아아파트 온누리교회 신동아상가 등을 포함한 서빙고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