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월드컵 싸이월드 소셜미디어 등이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0~2010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연구소는 해마다 10개씩 선정한 히트상품 110개 가운데 네티즌 8774명과 전문가 설문을 거쳐 '2000~2010 히트상품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1위 히트상품은 스마트폰이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다. 2위는 한국형 스포츠 관람 문화를 촉발한 월드컵이었다. 연구소는 "자발적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구심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3위는 또래 집단의 생활을 사업모델로 만든 싸이월드였다. 4위는 새로운 소통채널 소셜미디어,5위는 각종 혜택이 포함된 간편한 결제수단인 신용카드가 각각 선정됐다. 글로벌 퀸의 지위를 굳힌 김연아는 6위,친환경 · 친건강 트렌드를 담은 웰빙상품은 7위,자동차 내비게이션은 8위였다. 또 편리하고 경제적인 교통요금 결제서비스(9위)와 전통상품의 현대적 재조명을 이뤄낸 막걸리(10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