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블루콤인트론바이오가 상장 첫날인 26일 나란히 하한가로 떨어졌다. 공모주 청약 당시 지나치게 높은 인기를 모은 데다 이날 시초가가 너무 높게 결정된 탓이다.

블루콤은 이날 하한가인 1만605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1만2000원)를 57% 웃도는 1만885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뒤 곧바로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차익실현 물량 때문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지만 공모가 대비로는 33.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78만주로,공모 때 189만주를 배정받은 기관이 74만주를 시장에 풀었다.

인트론바이오 역시 공모가(6100원)의 2배인 1만2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한가까지 밀려 1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70.49%다. 기관은 배정 물량 30만주 중 13만주를 팔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