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전략정비구역 3곳 밑그림] 63빌딩 맞은편 금융타운…은평~여의도~장승배기 지하 輕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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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 지구
40년 만에 복합단지 탈바꿈…70층 금융센터에 국제학교도
공연ㆍ쇼핑 명소 '아레나 시티'
40년 만에 복합단지 탈바꿈…70층 금융센터에 국제학교도
공연ㆍ쇼핑 명소 '아레나 시티'
시범아파트를 시작으로 1970년대 대규모 아파트 지구로 조성된 서울 여의도동 28,50 일대가 40년 만에 업무 · 주거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최고 70층 높이의 금융지원센터,5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공연 · 전시 기능을 갖춘 문화공원인 '아레나 시티' 등이 들어선다. 트램(tram · 노면 전차) 경전철 국제여객터미널 등도 갖춰 서부권 교통요충지 역할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동북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70층 국제금융센터…아파트 8172채
여의도 전략정비구역은 시범 · 한양 · 삼익 · 대교 등 9개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한강변 1구역(45만2230㎡)과 샛강 생태공원 인근 광장 · 미성아파트가 있는 2구역(16만2071㎡)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가 26일 내놓은 개발계획(조감도)에 따르면 이들 구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금융지원센터 백화점 호텔 등이 들어설 최고 70층 높이의 업무 · 숙박복합시설 3개동이 계획됐다. 서울시는 여의지구 인근에 이미 조성 중인 파크원(Parc1),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등과 사업부지 내의 금융지원센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조성키로 했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인 11개 아파트 단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1구역에 6266채,2구역에 1906채 등 총 8172채의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중 조합원분 6323채를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 중 971채는 일반분양,878채는 임대주택으로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아레나 시티 짓고 신교통 체계도 구축
1구역과 2구역에는 초 · 중 · 고교가 밀집한 스쿨파크도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는 국제금융센터 등에 상주할 국내외 기업인과 단지 주민 등을 위해 국제학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강변에는 대규모 광장과 복합상업시설,쇼핑가로 등이 들어서는 아레나 시티가 지어져 여의지구 명소가 될 전망이다. 아레나 시티나 금융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부지는 각종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기부채납 받는 땅 등을 활용하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노들섬(한강예술섬)~여의도를 오가는 트램과 은평구 신사동~여의도~동작구 장승배기로 이어지는 지하 경전철 등 신교통 수단도 도입한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28일 주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연내 인 · 허가 절차를 마친 뒤 내년쯤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복합단지 개발 성패가 관건
여의지구 개발계획안은 다른 재개발 ·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지역과는 달리 금융지원센터,아레나 시티 등 대규모 복합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사업 시행을 담당하는 주체는 조합이어서 이 같은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합이 고난도의 개발 기법이 필수적인 복합단지 개발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구역별 복합단지 개발과 주민들이 거주할 주상복합 건립에 따른 수익 구조가 연계된 만큼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칫 여의지구 전체 개발이 표류할 공산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600~800%까지 크게 올려 주는 인센티브가 부여된 만큼 개발사업도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 전략정비구역
한강변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했다. 서울시는 2009년 1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면서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의도 압구정 성수 합정 이촌은 우선 개발이 가능한 전략정비구역,반포 망원 자양 당산 잠실은 중장기 개발 대상인 유도정비구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70층 국제금융센터…아파트 8172채
여의도 전략정비구역은 시범 · 한양 · 삼익 · 대교 등 9개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한강변 1구역(45만2230㎡)과 샛강 생태공원 인근 광장 · 미성아파트가 있는 2구역(16만2071㎡)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가 26일 내놓은 개발계획(조감도)에 따르면 이들 구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금융지원센터 백화점 호텔 등이 들어설 최고 70층 높이의 업무 · 숙박복합시설 3개동이 계획됐다. 서울시는 여의지구 인근에 이미 조성 중인 파크원(Parc1),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등과 사업부지 내의 금융지원센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조성키로 했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인 11개 아파트 단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1구역에 6266채,2구역에 1906채 등 총 8172채의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중 조합원분 6323채를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 중 971채는 일반분양,878채는 임대주택으로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아레나 시티 짓고 신교통 체계도 구축
1구역과 2구역에는 초 · 중 · 고교가 밀집한 스쿨파크도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는 국제금융센터 등에 상주할 국내외 기업인과 단지 주민 등을 위해 국제학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강변에는 대규모 광장과 복합상업시설,쇼핑가로 등이 들어서는 아레나 시티가 지어져 여의지구 명소가 될 전망이다. 아레나 시티나 금융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부지는 각종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기부채납 받는 땅 등을 활용하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노들섬(한강예술섬)~여의도를 오가는 트램과 은평구 신사동~여의도~동작구 장승배기로 이어지는 지하 경전철 등 신교통 수단도 도입한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28일 주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연내 인 · 허가 절차를 마친 뒤 내년쯤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복합단지 개발 성패가 관건
여의지구 개발계획안은 다른 재개발 ·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지역과는 달리 금융지원센터,아레나 시티 등 대규모 복합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사업 시행을 담당하는 주체는 조합이어서 이 같은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합이 고난도의 개발 기법이 필수적인 복합단지 개발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구역별 복합단지 개발과 주민들이 거주할 주상복합 건립에 따른 수익 구조가 연계된 만큼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칫 여의지구 전체 개발이 표류할 공산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600~800%까지 크게 올려 주는 인센티브가 부여된 만큼 개발사업도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 전략정비구역
한강변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했다. 서울시는 2009년 1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면서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의도 압구정 성수 합정 이촌은 우선 개발이 가능한 전략정비구역,반포 망원 자양 당산 잠실은 중장기 개발 대상인 유도정비구역으로 각각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