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26일 작년 매출이 1조1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6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원화 강세 및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2916억원으로 12.7% 늘었고,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삼성SDI의 본사 기준 작년 매출은 3조9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501억원으로 19.5% 감소했다. 삼성SDI 측은 "해외법인 배당수익 규모 축소로 인해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27일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T홀딩스는 자회사 실적 호전으로 지분 평가액이 증가해 작년 매출이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46.6% 늘었다. S&T홀딩스의 자회사 S&T대우의 작년 매출은 6486억원,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3%,10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존 거래처인 한국GM 외에도 GM의 글로벌 자회사에 대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S&T중공업은 작년 매출이 5541억원으로 18.5% 증가했고,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22.3% 늘었다. S&T모터스의 2010년 매출도 1445억원으로 44.4%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8억원,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TC는 작년 매출 2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늘었지만,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82.0%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은 작년 매출이1조8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8억원으로 14,541.8% 급증했고 순이익(1431억원)도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판매량 증가에다 수율 개선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